한은 “앞으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관심…변동성 수시 확대 가능성”

2023. 12. 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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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4일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관심이 금리인하 시점에 맞춰질 것"이라며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유 부총재는 "지난 FOMC 이후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적 발언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당폭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 정책기조 전환 기대가 형성됐다"며 "이번 FOMC 결과로 이러한 시장 기대가 조금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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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이후 정책기조 전환 기대 강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동결하면서 추가적인 긴축정책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한국은행은 14일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관심이 금리인하 시점에 맞춰질 것”이라며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이날 개최한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 위원들이 향후 정책금리를 예상한 내년 점도표 또한 비둘기적(금리 완화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S&P500은 상승했으며, 미 달러화 또한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유 부총재는 “지난 FOMC 이후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적 발언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당폭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 정책기조 전환 기대가 형성됐다”며 “이번 FOMC 결과로 이러한 시장 기대가 조금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미국 물가·경기 흐름과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경제,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잘 점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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