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장동건·김희애·수현 ‘보통의 가족’,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초청
김도곤 기자 2023. 12. 14. 10:47
허진호 감독의 영화 ‘보통의 가족’이 제35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는 미국 캘리포니아 코첼라밸리에서 개최되는 북미 프리미어급 영화제로 한국 영화로는 2023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국제 장편영화상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또한 상류층과 하류층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다룬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국제비평가협회 각본상을 수상, 2019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오스카 출품 외국어영화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측은 “‘보통의 가족’은 드라마와 격렬함이 잘 어우러진 맛있는 요리처럼 느껴진다, 허진호 감독은 극 중 인물들의 이해관계를 극적으로 강렬하게 끌어올리고, 그 과정을 아이러니한 재미로 펼쳐 나간다, 이러한 점은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든다”라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은 1월 5일에서 1월 9일 영화제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제35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는 오는 1월4일부터 1월15일까지 개최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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