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가치 하락하고 금·비트코인 상승

윤지혜 기자 2023. 12.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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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지시간 13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 가치는 급락하고 금과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블룸버그의 달러 벤치마크는 0.8% 하락해 11월 이후 일간 기준으로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후 일본의 엔(1.7%), 노르웨이 크로네(1.7%)와 스웨덴의 크로나(1.2%), 호주 달러(1.7%)와 뉴질랜드 달러(1.2%)가 각각 1% 이상 상승하는 등 주요 10개국 통화가 모두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의 엔화는 달러당 142.65달러까지 하락, 8월 초 이후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유로화도 0.8% 이상 상승해 달러 대비 1.088 유로로 거래됐습니다. 영국의 파운드화도 연준의 결정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0.5% 상승했습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스위스국립은행(SNB)은 14일 금리 결정을 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이들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이 각국 통화 가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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