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안 가요!...'케인 위협'하는 대세 ST, 맨유-뉴캐슬 2파전

한유철 기자 2023. 12. 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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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루 기라시는 도르트문트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기량이 발전한 기라시에게 독일 무대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여러 구단의 영입 후보가 된 기라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도르트문트는 기라시의 옵션이 아니다. 대화도 없고 협상도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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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세루 기라시는 도르트문트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기니 국적의 수준급 공격수다. 187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아프리카 태생 답게 쫄깃하고 날렵한 움직임이 돋보인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방에서 성실한 압박을 하며 상대 수비의 라인을 깨고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하다. 박스 안에서의 골 결정력도 강점으로 이번 시즌 그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 2016-17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으로 이적했다. 독일 생활은 쉽지 않았다. 세 시즌 동안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통산 45경기 9골 2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긴 채, 프랑스로 돌아갔다.


프랑스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2018-19시즌 후반기 아미앵에서 13경기 3골 1어시스트를 올렸으며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9골을 넣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2020-21시즌을 앞두고는 스타드 렌으로 이적했고 커리어 처음으로 빅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021-22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8경기 12골 3어시스트를 올린 기라시. 시즌이 끝난 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과거 실패를 만회하려는듯, 그는 독일 복귀를 택했다. 행선지는 슈투트가르트. 기량이 발전한 기라시에게 독일 무대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서 1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세' 공격수가 됐다. 리그에서만 1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해리 케인(18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중간에 부상만 아니었더라면, 최정상 자리가 그의 것이 될 수도 있었을 것.


이에 많은 구단이 관심을 가졌다.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는 팀들이라면 모두 눈독을 들였다. 또한 그의 바이아웃 금액이 2000만 유로(약 281억 원) 내외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관심은 더욱 폭발했다.


여러 구단의 영입 후보가 된 기라시. 취향은 확고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도르트문트는 기라시의 옵션이 아니다. 대화도 없고 협상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적을 한다면, 프리미어리그(PL) 쪽이 가장 가능성이 높았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그가 겨울에 슈투트가르트를 떠난다면, 스트라이커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곳으로 가길 원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각하게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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