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AI 방역대책 회의…정황근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해야"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10곳의 피해 가금 농가가 나왔고, 이 밖에 5곳의 가금농장에서도 항원이 발견돼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데요.
조금 전 방역당국 대책회의 현장 함께 보시겠습니다.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에 큰 피해를 입혔던 코로나19가 지금 종식 단계입니다만 이번에는 오리, 닭 같은 가금류에 큰 피해를 주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지금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2월 3일 첫 번째 발생이 되었습니다만 지금 이제 12일 차에 벌써 10건이 확진이 되었고, 또 어제 5건이 신고가 돼서 지금 검사 중에 있습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되고 있고요.
특히 과거에는 H5N1형이 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H5N6형, 그것까지 두 가지가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 두 가지가 발생을 하게 되면 피해가 상당히 심했습니다.
2016년, 2017년의 경우에 그랬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차단 방역, 이걸 적극적으로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 방역 관련 기관은 물론이거니와 그동안 우리 축산농가에서도 방역 때문에 상당히 고생들을 많이 하셨지만 이번에 좀 더 혹시라도 누수가 없는지, 방역 기본적인 수칙에 미흡함은 없는지 아주 철저하게 점검을 해서 완벽하게 차단 방역을 해 주십사 부탁을 드리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농가는 농가대로, 또 우리 지자체 또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대로 그야말로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으면서도 사실은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몇 가지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이 H5N6형은 우리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감염돼도 발현 자체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상당히 그 사이에 전염시킬 가능성이 많은 거죠. 그래서 오히려 방역을 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예방적으로 철저하게 방역을 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고요.
특히 지금 전북 지역에, 10건 중 6건이 전북 지역에 지금 집중되고 있고 전남, 북 지역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또 산란계 지역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이 타입 자체가 우리 전문가들이 좀 더 분석을 해 봐야 되겠지만 과거와는 좀 다른 상태다.
그래서 특히 산란계는 우리 전 국민의 계란 수급하고 관련이 되기 때문에 특별하게 좀 이중, 삼중으로 차단을 해 주십사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포함해서 대규모 밀집 단지는 그동안 우리 방역관들이 일대일로 전담 체제를 구축해서 잘 방역을 해 오고 있는데, 오히려 사각지대에 있는 농장에서 지금 발생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시도, 시군, 지자체에서 특히 각별하게 이걸 좀 폭을 넓혀서 사각지대가 없도록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만약에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AI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게 되면 살처분 보상금도 불가피하게 감액할 수밖에 없고 또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고발 조치도 있고 그에 따라서 여러 가지 농가에서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농가 지도에 좀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라고요.
지금 대부분의 가금류가 계열화되어 있기 때문에 계열사들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서 농장을 방문해 보면 기본적인 수칙을 어기는 농가들이 있어요.
그런 농가에서 지금 발생이 되고 있기 때문에 계열사에서 각별하게 지금 관리를 해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또 하나 지금 완전히 비상상황으로 보셔야 되겠고요.
우리 시도지사님들 또 시장, 군수님들께서 특히 지자체장님들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촘촘하게 방역망을 구축하고 점검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겨울철에는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AI는 결국은 철새가 그 감염원을 옮기는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철새 도래지에 이렇게 사진도 찍고 그러시기 위해서 우리 일반인들께서, 시민들께서 많이 방문을 하시는데 가급적 방문을 좀 자제해 주시고요. 그리고 철새를….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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