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내준 흥국생명, 3위권 노리는 기업은행...분수령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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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패배의 충격을 빨리 털어내야한다.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이 맞대결한다.
현재 누적승점 33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리그 2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22-23시즌까지 도합해 기업은행과 한번도 풀세트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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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흥국생명은 패배의 충격을 빨리 털어내야한다. 현대건설에 2점 차로 선두를 내줬기에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이날 완승하면 상위권 도약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발판을 쌓는다.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이 맞대결한다.
현재 누적승점 33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리그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이 35점으로 단독 선두다. 직전 경기인 GS칼텍스전에서 충격의 3점짜리 패배를 당했다. 여기에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기에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던 선두를 기어이 내줬다.
기업은행은 신바람이다. 3라운드 들어서 3연승을 거뒀는데, 이 중 두 번을 3점승하며 22점의 승점을 만들었다. 현재 순위는 5위지만 3위 GS칼텍스가 25점, 4위 정관장이 23점이다. 운이 좋아 난적 흥국생명을 꺾고 4연승을 거둔다면 상위권 싸움에 발을 붙일 수 있다.
시즌 상대전적은 흥국생명이 1, 2라운드 모두 3-1로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후위 상황에 옐레나가 득점을 못 내고, 리시브와 이단연결이 흔들리면 스스로 난전에 빠진다. 어느샌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한 팀이 됐다. 운영과 어택커버에서도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김연경이 건재하며 선두 탈환과 연패 저지를 위해 치열하게 싸울 확률이 높다.
기업은행은 폰푼과 표승주의 호흡이 양호하다. 임혜림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최정민, 김현정의 중원 커버가 좋다. 만약 아베크롬비, 표승주, 육서영의 득점력이 빛을 발하면 접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흥국생명은 22-23시즌까지 도합해 기업은행과 한번도 풀세트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다. 대개 3-0, 3-1로 압승했다. 직전 시즌까지 합하면 기업은행과의 상대전적은 7승 1패로 훨씬 우세하다.
이 중 1패는 22-23시즌을 치르던 지난 2월 나왔는데, 당시 김연경의 공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고 옐레나의 득점이 부진했다. 클러치 범실이 많은 것도 이유였다.
서로 이겨야 할 이유가 무궁무진한 경기다. 한 쪽은 통합우승이라는 궁극의 목표가 있고, 한 쪽은 상위권 진입을 위한 터닝포인트다.
두 팀의 경기는 오후 7시 열린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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