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용안생태습지지방정원, 내년부터 본격화

강인 2023. 12. 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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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용안생태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40여ha의 물억새 군락지가 있어 생태계 보전과 이용자를 위한 정원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조성은 민선8기 공약사업이자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로 가는 발걸음"이라며 "용안생태습지를 특색 있고 차별화된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향후 국가정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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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용안생태습지. 익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용안생태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40여ha의 물억새 군락지가 있어 생태계 보전과 이용자를 위한 정원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에 최근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용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전북대, 원광대, 농수산대 등 관련 분야 교수들, 전문가 등 자문위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여했다.

익산시는 용역에 착수해 주민설명회와 의회 보고 등을 통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최종 보고로 지방정원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 셈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은 68ha 규모로 노을정원, 습지정원, 백제의정원, 숲정원, 물의정원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여기에 관찰정원, 연꽃정원, 재배정원에 대한 설명과 공간별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넣어 다채로운 정원이 되도록 계획했다.

특히 뛰어난 금강 자연환경을 활용해 낙조와 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 거대억새단지와 연계한 억새정원, 습지가 형성된 공간에는 생태계류 및 저류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조로운 경관을 탈피하기 위해 주요 동선을 따라 다양한 종류의 그라스류 등을 심어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익산시는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세부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2026년까지 지방정원을 조성해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조성은 민선8기 공약사업이자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로 가는 발걸음”이라며 “용안생태습지를 특색 있고 차별화된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향후 국가정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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