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로봇 '퀀텀' 출시… "마사지 의자 기준 정립"

바디프랜드가 14일 서울 도곡타워 본사에서 신제품 ‘퀀텀’(QUANTUM)을 공개했다. 사진은 신제품 퀀텀 모습. /사진=김동욱 기자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가 미래 헬스케어 로봇 비전을 담은 마사지 의자 '퀀텀'(QUANTUM)을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14일 서울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열고 하이엔드 헬스케어 로봇 퀀텀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앞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퀀텀은 제품 한 대에 3000개 이상의 하이테크 부품이 탑재됐다. 바디프랜드 메티컬 연구·개발(R&D) 기술이 집약, 헬스케어 프로그램 수만 국내 최다인 49개가 적용됐다. 1500시간 연속 부하 테스트 등을 진행해 내구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직접 다리 움직임을 이끌어 내는 로보모드를 비롯해 바디프랜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헬스케어 마사지, 브레인 마사지, 멘탈 마사지 등을 담은 '건강모드', 신체 부위나 특성·상황에 따른 마사지를 제공하는 '자동모드', 등허리 부위를 집중 지압하는 '척추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뼈가 약한 고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척추라인'은 이번 제품에 새롭게 추가됐다.

기기 조작 사용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본체 좌우에 퀵버튼 리모컨을 탑재, 10인치 고해상도의 Full-HD 일체형 태블릿을 별도 적용했다. 마사지 도중 한 화면에서 마사지 및 롤링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고 멀리서도 화면 하단부 슬라이드를 통해 안마의자 각도와 부위별 온열 제어가 가능하다.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풍부한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를 옵션으로 탑재했다. 옵션이 탑재된 제품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마스터들이 바디프랜드에 방문, 최적의 상태로 스피커 모듈을 조율했다.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탑재된 퀀텀은 외부 소리를 적절히 차단해 휴식과 회복의 몰입감을 높인다. 마사지를 받지 않을 땐 오디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에 연결되는 '엔터테인먼트' 모드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곡을 들을 수 있는 것.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퀀텀은 최상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미래 헬스케어 로봇의 비전을 담은 마사지 의자"라며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탑재된 버전은 마사지 의자의 기준을 정립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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