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율희와 이혼 발표 삭제→새 출발 예고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SNS를 통해 멤버들과의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민환 SNS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율희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SNS 게시물을 통해 새 출발을 예고했다.

최민환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FT아일랜드"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이재진과 함께 최민환이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최근 율희와 결혼 5년여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던 최민환은 영상 속에서 편안한 표정으로 멤버들과 함께 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최민환은 앞서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율희와의 이혼 발표문도 삭제했다. FT아일랜드가 올 연말 콘서트 개최 등을 앞두고 열일 행보를 예고한 만큼, 최민환 역시 이혼 이슈를 털어내고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각자의 SNS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다. 2018년 결혼하며 '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큰 관심을 받았던 두 사람은 결혼 후 1남 2녀를 슬하에 두며 가정을 꾸려왔지만 결혼 5년여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최민환은 "오랜 논의 끝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민환은 이혼 이후 슬하 자녀들의 양육권을 갖게 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