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훔치다 구속된 10대들과 어울린 중학생도 똑같은 범행

차량 훔쳐 무면허로 이틀간 몰고 다니다 잡혀

ⓒ News1 DB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수차례 차를 훔쳐 구속된 10대 일당과 어울린 중학생이 대낮에 또 차를 훔쳐 몰고 다니다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용담동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몰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지난 12일 제주시 모처에서 검거됐다.

A군과 함께 차를 훔치는 데 가담한 공범은 현재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차량 중에서 문이 잠기지 않고 차키가 내부에 있는 차만 노려 범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에도 차량 절도 행각을 벌이다 특수절도 혐의로 결국 구속된 10대 2명과 어울려 지낸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