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6년 연속 국내 전문약 처방시장 1위"

이지현 2023. 12. 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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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올해 11월까지 국내 원외처방매출 8437억원을 넘어 6년 연속 국내 제약사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올해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제품별로 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올해 11월까지 1628억원의 처방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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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은 올해 11월까지 국내 원외처방매출 8437억원을 넘어 6년 연속 국내 제약사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처방조제데이터를 보유한 유비스트를 통해 분석한 결과다. 

한미약품의 올해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다국적 제약사 제품을 수입해 유통해 올린 성과가 아니라 자체 기술로 개발해 판매한 제품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미약품 측은 평가했다. 한국형 연구개발(R&D)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제품별로 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올해 11월까지 1628억원의 처방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 제품 처방 매출은 1499억원이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올해 11월까지 매출 1298억원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소염진통제 낙소졸도 각각 11월까지 매출이 565억원, 368억원, 246억원을 기록했다.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과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구구도 각각 388억원과 1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체 관계자는 "독자적 제제기술력을 토대로 축적한 경쟁력으로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 기록을 썼다"며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많이 쌓아 한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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