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내년 최저 연봉 3,000만 원 받고 마지막 시즌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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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41)가 내년 프로야구 최저 연봉인 3,000만 원을 받고 23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추신수는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온 23년 간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시즌인 만큼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홈, 원정 팬 관계없이 뜻 깊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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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봉 17억 원에서 내년 3,000만 원
연봉 전액 기부 의사 밝혀
SSG 추신수(41)가 내년 프로야구 최저 연봉인 3,000만 원을 받고 23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마지막 해 연봉은 전액 기부한다.
추신수는 14일 SSG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럴 때마다 SSG와 팬들의 응원 그리고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도, 이숭용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며 “내년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퓨처스팀(2군)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나의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하는 등 팀에 공헌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최근 구단과 진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2024시즌 종료 후 은퇴 결정과 함께 최저 연봉(3,000만 원) 계약을 하고 연봉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SSG도 추신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기부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은퇴 시즌에 선보일 팬 서비스 계획도 구단에 제안했다. 친필 사인 실착 유니폼 선물, 특별 사인회, 아마야구 지원 등 팬과 함께 뜻 깊은 추억을 만들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미에서다.
추신수는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온 23년 간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시즌인 만큼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홈, 원정 팬 관계없이 뜻 깊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숭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2024시즌 주장을 맡는다. 이 감독은 추신수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선수단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내년 주장을 제안했고, 추신수도 이를 받아들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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