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런 실적에 화이자 주가, 팬데믹 수준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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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월가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 따르면 화이자 주가는 6.72% 하락했다.
이날 화이자 주가가 하락한 건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월가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올해 주당순이익(EPS)도 화이자는 2.05달러~2.25달러를 예상했는데, 월가 기대치인 3.17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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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7% 하락, 3년 상승분 반납
13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 따르면 화이자 주가는 6.72% 하락했다. 현재 화이자 주가는 주당 26.66달러인데, 이는 지난 2020년 팬데믹 당시 저점(26.42달러)과 유사한 수준이다.
사실상 지난 3년 동안의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연중 주가도 50% 이상 떨어졌다. 이날 화이자 주가가 하락한 건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월가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2024년 총 매출액으로 585억달러~616억달러를 제시했다. 당초 월가는 626억6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올해 주당순이익(EPS)도 화이자는 2.05달러~2.25달러를 예상했는데, 월가 기대치인 3.17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코로나19 백신 제품의 판매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화이자는 내년 코로나19 백신 매출액으로 8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138억달러)보다 훨씬 적다.
데이비드 덴튼 화이자 부사장은 “내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감염률이 올해 대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2024년 매출 기대치를 더 낮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는 하루 두 번 복용하는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 중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력 사업이던 코로나19 백신 제품의 매출성장률이 저하되는 상황 속 신성장동력 발굴이 어려워지면서 주가가 정체를 보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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