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부부' 류담·신유정, 가상 이혼 "서운해서 펑펑 운 적도"

조은애 기자 2023. 12. 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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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류담, 신유정 부부가 가상 이혼한다.

14일 MBN 측에 따르면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결혼 4년 차 류담, 신유정 부부가 출연을 확정했다.

류담은 "가상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육아로부터 시작됐다. 결혼 후 3년간 한 번도 친구들과의 약속 자리에 나가본 적이 없다. 가상 이혼을 하게 되면 친구들을 한 번쯤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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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개그맨 류담, 신유정 부부가 가상 이혼한다.

14일 MBN 측에 따르면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결혼 4년 차 류담, 신유정 부부가 출연을 확정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적 설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이혼을 고민하게 된 속내와 가상 이혼을 통해 겪게 되는 각종 현실적인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주는 전무후무한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다.

류담, 신유정 부부는 2020년 결혼해 슬하에 16개월 된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류담이 44살, 아내가 40살일 때 쌍둥이를 낳아 매일매일이 육아 전쟁 중이라는 두 사람은 각각 한 차례 이혼을 겪은 재혼 부부이기도 하다. 이들은 최근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각자의 속내를 드러냈다. 류담은 "가상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육아로부터 시작됐다. 결혼 후 3년간 한 번도 친구들과의 약속 자리에 나가본 적이 없다. 가상 이혼을 하게 되면 친구들을 한 번쯤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신유정 역시 "남편은 늘 내가 0순위라고 했는데, '이제는 순위에도 있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서운해 방에서 펑펑 운 적도 있다"며 "사실 싸울 일이 10번 있으면 그중 9개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중 40kg을 감량했던 류담은 "아내의 임신 기간 중에 곁에 있어 주면서 다시 97kg까지 쪘었는데, 육아로 인해 도로 살이 빠졌다. 육아가 최고의 다이어트"라며 육아 고충을 토로하기도 한다. 한 번의 이혼을 겪고 두 번의 이혼은 있을 수 없다고 마음 먹었던 두 사람이 가상 이혼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내년 1월 초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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