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F “미국 금리 동결에도 중국 내 자금유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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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석 달 연속 금리 동결에 나섰지만 중국의 주식과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은 더욱 줄어들어 내년에는 약 84조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가 전망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IIF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2024년 중국 주식과 채권에서 650억 달러(약 84조 원) 상당의 외국 자본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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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투자 늘겠지만 중국 사정 어려워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미국이 석 달 연속 금리 동결에 나섰지만 중국의 주식과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은 더욱 줄어들어 내년에는 약 84조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가 전망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IIF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2024년 중국 주식과 채권에서 650억 달러(약 84조 원) 상당의 외국 자본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채권의 경우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돈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행보가 거의 끝났음에도 중국 런민(人民)은행의 온건한 움직임으로 달러-위안화 수익률 스프레드(두 채권 사이의 수익률) 차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날 발표된 IIF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과 채권에서 37억 달러를 회수했으며 중국 주식은 6억 달러의 미미한 유입만을 기록했다. 신흥국 시장에 총 434억 달러가 유입된 것과는 비교되는 행보다.
IIF는 내년에도 중국의 통화 수익률이 부정적인 이유를 미국 경제의 지속적 견제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산의 경우, 중국과 서방과의 관계 악화가 주요 하방 리스크로 남아 있으며, 탈리스크, 리쇼어링 및 기술 금수 조치에 대한 우려가 내년에도 지속되어 자본 흐름에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IIF는 “선진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되면서 신흥 시장의 자금 유입은 혜택을 받겠지만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 및 투자심리 변화로 발목을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IF는 내년 중국의 실질 경제 성장률을 시장 예측치를 약간 상회하는 5%로 전망했다. IIF는 2년 간의 경기 침체 이후 주택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와 중국 수출에 대한 완만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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