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트라우마 아내에 "눈물 짜내지마" 폭언 남편…"파탄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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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폭언에 과거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가 떠올라 힘들어하는 '청소년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아내에게 잔소리하는 남편 박종원과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아내 육예슬의 갈등이 공개됐다.
급기야 박종원은 눈물을 보이는 아내 육예슬을 보며 "짜려고 하지 마라. 울면 끝이냐. 한두 번 울어야 봐주지. 짜증 나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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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폭언에 과거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가 떠올라 힘들어하는 '청소년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아내에게 잔소리하는 남편 박종원과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아내 육예슬의 갈등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육예슬은 부모 이혼 후 함께 살던 아버지가 새 여자친구와 살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떠난 상처를 고백했다. 아버지로 인한 트라우마에 육예슬은 남편에게서 폭력적이었던 아빠의 모습을 볼 때가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공개된 일상에서 육예슬 박종원 부부는 3남매를 키우며 지내고 있었다. 박종원은 3교대 근무 후 퇴근 후 아이들을 보살폈다. 그러나 그는 아내를 무시하는가 하면 짜증 섞인 말투로 아내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아이들을 재운 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육예슬은 "(말투) 조금만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박종원은 "고치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드냐"며 따지고 드는 말투로 쏘아붙였다.
MC 서장훈은 "지금 보면 별 얘기 아닌데도 기분이 나쁘다. 지금은 화난 게 아니지 않냐"고 분노했고, MC 인교진 역시 "자세도 가르치는 듯이, 팔짱 끼고 아랫사람에게 하듯이 한다"고 지적했다.
아내가 반박하자 박종원의 언성은 높아졌다. 그는 "야, 자꾸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 어떡하냐. 자꾸 짜증 나게 좀 하지 마. 너만 힘드냐? 애처럼 징징대지 좀 마. 애처럼 징징대니까 하는 소리 아니냐"며 아내를 향해 폭언을 쏟아냈다.
그는 또 "적당히 해라. 뭘 더 어떻게 바라냐. 왜 자꾸 나만 희생하냐"고 자신의 희생만을 강조했다. 급기야 박종원은 눈물을 보이는 아내 육예슬을 보며 "짜려고 하지 마라. 울면 끝이냐. 한두 번 울어야 봐주지. 짜증 나게"라고 말했다. 결국 육예슬은 "그 입 좀 다물어 제발. 나가"라며 대화를 중단했다.
이를 본 이인철 변호사는 "파탄 직전의 부부에게서 보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남편이 방을 떠나자 육예슬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참을 오열한 육예슬은 "남편 특유의 차가운 눈빛이 있다. 그걸 보니까 눈물이 나왔다. 남편 눈빛을 보면 내 트라우마가 떠오른다"며 "아빠가 어릴 때 물건을 던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거랑 자꾸 겹쳐 보인다. (남편이) 의자를 한번 던졌을 때가 있었는데 다른 건 기억 안 나고 던진 것만 기억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남편 박종원은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풀었다. 이 사람은 안 풀리고 2년을 넘게 이러고 있다. '내가 죽을죄를 지은 건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건가. 이 사람은 왜 자꾸 이러지' 싶다"고 받아쳤다.
육예슬은 "말끝마다 욕하는 것도 겹쳐 보인다"고 트라우마를 호소했지만 박종원은 "트라우마는 옆에서 도와주는 것도 있지만 그걸 부수고 나가는 건 본인이다. 옆에서 도와준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MC 박미선은 "저게 잘못된 생각 같은데"라고 꼬집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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