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 물량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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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가 싱가포르에서 위탁생산(CMO)을 요청한 혈액제의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고 14일 밝혔다.
혈액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형태로 제조된다.
SK플라즈마는 해외 국가와 협력해 현지 원료 혈장으로 혈액제를 만들어 수출하는 글로벌 CMO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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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가 싱가포르에서 위탁생산(CMO)을 요청한 혈액제의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고 14일 밝혔다.
혈액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의 필수 치료제로 쓰인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초도 물량 수출을 시작으로 3년 동인 총 1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36억 원) 규모의 혈액제제를 독점 공급하고 추가로 3년 연장할 수도 있다. 매년 싱가포르에서 공급받은 혈장으로 혈액제제를 위탁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는 해외 국가와 협력해 현지 원료 혈장으로 혈액제를 만들어 수출하는 글로벌 CMO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수출로 북미·유럽 등 세계적 제약사들이 독점하던 글로벌 CMO 시장에 SK플라즈마의 존재감을 알리게 됐다"며 "CMO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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