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봄날, 군입대로 ‘캐롤 연금’ 제쳤다[스경연예연구소]
BTS의 제대를 기다리는 아미(팬덤)들의 마음이 계절을 움직였다.
14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6년 전 히트곡 ‘봄날’이 멤버들의 입대와 맞물려 순위가 급상승하며 전 세계 8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 노래는 BTS 멤버 전원이 군입대를 해 ‘군백기’가 시작된 12일, 머라이어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를 제치고 아이튠즈 3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봄날’의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 재입성은 무려 6년 10개월 만이다.
머라이어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는 홀리데이 시즌만 되면 전세계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지는 곡으로, ‘연금송’으로 불릴 만큼 매년 그에게 수십억의 저작권 수익을 가져다주는 노래다.
‘연금송’을 제친 ‘봄날’의 역주행 글로벌 1위는 방탄소년단 팬덤의 거대함과 건재함을 증명한다. 특히 신곡 발매도 아니고 6년 전 곡인데다, 계획적으로 진행된 일도 아니기에 더욱 의미를 둘 수 있다.
‘봄날’은 2017년 발매된 정규 2집 ‘YOU NEVER WALK ALONE’에 수록된 곡으로 RM과 슈가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너희 사진을/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너무 야속한 시간···마음은 시간을 달려가네···그리움들이 얼마나 눈처럼 내려야/그 봄날이 올까···며칠 밤만 더 새우면/만나러 갈게/데리러 갈게/추운 겨울 끝을 지나/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꽃 피울 때까지/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라는 내용의 가사가 군에 입대한 멤버들과 ‘곰신’이 된 아미에 대입되며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이날 Outro:Tear가 발매 5년만에 미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 역주행을 통해 첫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이 12일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로 동반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전날인 11일은 RM과 뷔가 나란히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날은 군생활 중인 멤버 진, 슈가, 제이홉이 모두 휴가를 내고 현장을 찾아 BTS 완전체가 모여 배웅하는 모습으로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해 12월 진에 이어 제이홉이 올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조교로 복무 중이며, 슈가는 지난 9월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 이행 중이다. 이로써 완전한 ‘군백기’를 맞이한 BTS는 2025년에 ‘완전체’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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