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히스콕스 “광역토론토 주상복합 프로젝트, 굉장히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분양될 것” [加 부동산 투자 개발사 콘스탄틴 CEO 단독인터뷰]

2023. 12.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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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회장 설립 加 부동산 투자·개발사 콘스탄틴 CEO
“주상복합개발 지역, 토론토 개발의 핵심”
“금리·수요 등 캐나다 주거용 부동산 회복 환경 조성”
캐나다 이민유입 절반 온타리오 유입
“美 옆 加는 코끼리 옆의 쥐…연준 주시할 수 밖에 없어”
“대우건설·현대자산운용과 강력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원해”
로버트 히스콕스 콘스탄틴 최고경영자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와 공동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로버트 히스콕스 콘스탄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현재 콘스탄틴이 캐나다 광역토론토 지역에 진행 중인 대단위 주상복합 시설물 프로젝트의 예상 분양률에 대해 “굉장히 만족할 만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히스콕스 CEO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가진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와의 공동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캐나다에서는 이제 금리가 최고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고, (금리를) 인하할 시기를 보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참여하기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히스콕스 콘스탄틴 최고경영자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와 공동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히스콕스 CEO는 “저희가 총 4개의 타워를 3~4년에 걸쳐 분양할 계획인데, 이제 금리가 인하되는 순간부터 판매를 시작하기에 오히려 가격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뿐 아니라 현재 토론토 지역은 주택 부족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높은 금리 때문에 지난 8개월 동안 개발업자들은 주택이 있는데도 시장에 공개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펜트업(pent-up·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제 곧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타이밍이 아주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히스콕스 CEO는 “캐나다는 평균적으로 1년에 50만명이 이민으로 유입되는데 그 중 25만명이 온타리오로 이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토론토로 오고 있다”며 “많은 노동력이 온타리오로 이동되고 있고 토론토로 많은 이민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히스콕스 콘스탄틴 최고경영자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와 공동 인터뷰를 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임세준 기자

그는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히스콕스 CEO는 “비유를 하자면, 미국 옆의 캐나다는 코끼리 옆에 있는 쥐라고 볼 수 있다”며 “코끼리가 움직이면 옆에 있는 쥐는 당연히 움직일 수 밖에 없고, 사실 연준은 세계 모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미국과 캐나다는 서로의 제1 무역상대국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연준의 결정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우건설·현대자산운용을 알게 된 스토리도 소개했다. 그는 “(주상복합개발) 지역은 원래는 쇼핑몰이었는데 리조닝(rezoning·구역재조정)을 통해 재개발이 확정됐고 특별히 최근 그 지역에 지하철이 연장돼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주상복합개발) 지역을 먼저 소유하고 있던 분이 대우건설을 소개해 줬고, 몇개월 동안의 대화를 거쳐 파트너십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우건설, 현대자산운용 모두 이번 광역 토론토 지역이 토론토 개발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다”며 “미래에 굉장히 잠재력 있는 투자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대우건설과 현대자산운용도 각사의 분석을 통해 핵심적인 개발가치가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히스콕스 CEO는 “대우건설과 현대자산운용과 콘스탄틴이 각자의 강력한 전문성과 건전한 재무상태,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이 한 번의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더 장기적인 여정으로의 첫 단추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드워드 로저스(왼쪽) 로저스 커뮤니케이션 회장과 로버트 히스콕스 콘스탄틴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와 공동 인터뷰를 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한편, 국내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묻자 “이제 막 관계를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현대자산운용과 대우건설과의 장기적이고 강력하며 함께 번영할 수 있는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히스콕스 CEO는 “캐나다는 굉장히 다양한 부문으로 부동산 시장이 구분돼 있다”며 “우선 오피스 부문은 장기적으로 느린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콘도미니엄 같은 주거 부동산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우리는 현재 많은 에너지를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런 투자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맺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캐나다 최대 통신사업자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의 에드워드 로저스 회장이 설립한 콘스탄틴은 토론토에 본사를 둔 부동산 관련 투자·개발·건설 사업체다. 상업, 주거, 콘도미니엄, 아파트, 리조트, 의료시설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대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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