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PSG, 김민재의 B.뮌헨 만날까…ULC 16강 진출 팀 확정

스페인 4팀 모두 생존…독일·이탈리아 3팀씩 토너먼트
EPL 아스널과 맨시티 2팀만 남아…오는 18일 조추첨식

파리 생제르맹과 도르트문트가 나란히 ULC 16강에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가 14일(한국시간) 모두 마무리 됐다.

김민재가 뛰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 40경기 무패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조 1위로 16강에 올랐으며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힘겹게 조 2위로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6차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승2무2패(승점 8)를 기록한 PSG는 도르트문트(3승2무1패·승점 11)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AC밀란(이탈리아)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원정서 2-1로 승리하며 2승2무2패(승점 8)가 됐으나 득실차에서 PSG에 밀리면서 조 3위가 돼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PSG와 AC밀란은 조별리그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같았지만 맞대결 경기 골 득실(PSG +2, 밀란 -2)에서 PSG가 앞섰다. 뉴캐슬은 승점 5로 조 최하위 탈락했다.

이날 16강에 오를 팀들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가장 많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4개 팀이 출전해 100%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에서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두 팀 만이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은 모두 조 4위로 유로파리그도 못 가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 AFP=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가 16강에 올랐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인터밀란, 라치오, 나폴리 3팀이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았다.

이 밖에 코펜하겐(덴마크),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포르투(포르투갈),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 각각 16강 무대에 합류했다.

한편 16강 토너먼트 조 추첨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포트 1(각 조 1위)에는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가 속했고 포트 2(조 2위)에는 코펜하겐, 인터밀란, 라치오, 라이프치히, 나폴리, 파리 생제르맹, 포르투, 에인트호번이 포함됐다.

단 조별리그서 만났던 팀들은 16강 토너먼트에서는 격돌하지 않는다. 대진상으로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의 PSG가 16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UCL 16강전은 내년 2월과 3월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2023-24시즌 UCL 결승전은 내년 6월2일 영국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2일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몸을 던지며 상대 선수 안토니와 볼을 다투고 있다. 2023.12.1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PSG의 이강인이 13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 경기서 상대 선수 카림 아데예미, 마리우스 볼프를 제치고 있다. 2023.12.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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