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나폴리에 남는다!...2026년까지 재계약 '곧' 발표 예정

한유철 기자 2023. 12. 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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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빅터 오시멘과 재계약에 관해 '원칙적 합의'를 이뤄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가 오시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1년 더 늘어났다.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는데, 1억 3000만 유로(약 1832억 원) 내외로 밝혀졌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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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과 재계약에 관해 '원칙적 합의'를 이뤄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가 오시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1년 더 늘어났다.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는데, 1억 3000만 유로(약 1832억 원) 내외로 밝혀졌다.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의 '핵심' 공격수다.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발생시키며 나폴리에 합류했다.


첫 두 시즌 동안은 기대 이하였다.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다.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까지 포함하면 분발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던 2022-23시즌 드디어 기량을 만개했다. 오시멘은 리그에서만 26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과 함께 팀을 이끌었고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달성할 수 있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여러 이적설에 연관됐다. 하지만 오시멘은 팀에 남았다. 그리고 현재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서 7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 도중엔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소속팀' 나폴리로부터 조롱을 당한 것. 지난 볼로냐전에서 오시멘은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후반 41분 교체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불만을 느낀 오시멘은 루디 가르시아 감독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불화설이 제기됐지만, 가르시아 감독은 오시멘의 행동을 이해한다고 말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더 큰 논란이 발생했다. 나폴리가 공식 계정을 통해 오시멘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렸기 때문이다. 또한 인종차별이 의심되는 영상까지 게재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는 큰 파장을 일으켰고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법적 처벌'까지 고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나폴리가 '사과' 게시물을 올렸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서먹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는 첼시가 그를 절실히 원한다는 것. 아스널과 토트넘 훗스퍼도 후보로 언급됐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 역시 이적에 대해 완전히 닫힌 입장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시멘은 이적보다 잔류를 택했다. 나폴리와 여러 대화 끝에 합의를 이뤄냈고 계약을 1년 늘리는 데 성공했다. 물론 바이아웃 금액이 있는 만큼, 이적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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