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러스생명과학, 비타민D 풍부한 토마토 개발 나선다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3. 12.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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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 카스9'을 이용한 겸상적혈구 빈혈증 치료제가 허가되면서 관련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유전자 가위 벤처기업이 네덜란드 유명 종자 회사와 기술 협력에 나선다.

크리스퍼 유전자교정 전문 기업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글로벌 종자회사인 바이엘 AG과 비타민 D3가 강화된 새로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토마토 품종 개발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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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가위 벤처 기업 지플러스
네덜란드 종자기업 바이엘AG와
비타민D 많은 토마토 개발 협력
지플러스생명과학과 바이엘AG가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토마토개발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지플러스생명과학]
미국에서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 카스9’을 이용한 겸상적혈구 빈혈증 치료제가 허가되면서 관련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유전자 가위 벤처기업이 네덜란드 유명 종자 회사와 기술 협력에 나선다.

크리스퍼 유전자교정 전문 기업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글로벌 종자회사인 바이엘 AG과 비타민 D3가 강화된 새로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토마토 품종 개발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LOI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의 하나로 개최된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됐다.

바이엘 AG는 세계적 채소 종자 기업으로 ‘드 루이터’, ‘세미니스’ 브랜드로 토마토 품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과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국의 생명공학 기업이다.

바이엘의 채소 종자 사업부 책임자 앤 윌리엄스는 “이번 의향서는 네덜란드의 높은 상업적 기준을 기반으로 지플러스의 크리스퍼 유전자 교정 기술을 더해 최첨단 유전 형질을 보유한 토마토 종자를 개발하려는 양사의 공동 관심사를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상업적 종자는 건강상의 이점뿐 아니라 변화하는 기후에 대한 유연한 적응력을 제공함으로써 전 지구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비타민 D 결핍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문제이며, 특히 고위도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실내 생활 등으로 인해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문제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이, 어두운 피부, 비건 채식도 비타민 D 결핍의 원인”이라며 “토마토와 같은 식품을 통해 건강의 필수요소인 비타민D를 섭취함으로써 인류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플러스 생명과학은 이번 협력이 향후 비타민D 종자의 전 세계적 공급을 위한 상업용 품종 연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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