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 인근 재개발…한강뷰 40층 아파트 들어선다

김남석 2023. 12. 14.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풍납토성 인근에 위치해 문화재 관련 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가 1500세대 한강뷰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에서 '강동구 천호 A1-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과 '강동구 천호 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호 A1-1·A1-2구역 재개발 도계위 통과
천호 A1-1구역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풍납토성 인근에 위치해 문화재 관련 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가 1500세대 한강뷰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에서 '강동구 천호 A1-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과 '강동구 천호 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로 천호 A1-1구역(2만6549㎡)에는 최고 높이 40층, 747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공공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완화를 통해 360%의 법정상한초과용적률을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임대주택 267세대를 포함해 공공성도 담보했다.

시는 천호 A1-1구역이 주변과 조화되는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모델을 구축했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관을 만들고,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통로도 마련할 계획이다.

천호 A1-2구역(3만699㎡)은 최고 높이 40층, 용적률 300%, 781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한강 조망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 A1-1구역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한강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풍납토성 역사 유물,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시설, 역사체험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으로 배치했다.

시는 A1-1과 A1-2구역 일대 면적의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고려해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완화(35층→40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천호역세권 및 한강에 가까운 양질의 주택단지가 확보돼 서울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