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165억 규모 원전 제어시스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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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은 두산에너빌리티와 165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용 '원전 제어 핵심 시스템(DC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기술은 신한울 3·4호기 DCS 제어기 단일 품목으로만 올해 538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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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우리기술은 두산에너빌리티와 165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용 '원전 제어 핵심 시스템(DC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이로써 우리기술은 신한울 3·4호기 DCS 제어기 단일 품목으로만 올해 538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DCS는 분산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된 계측제어설비(MMIS)다. 원전의 운전·제어·감시·계측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원전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우리기술은 지난 2010년 전 세계에서 4번째,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포함해 신한울 3·4호기와 관련된 공급계약은 600억원 이상에 달한다"며 "신한울 3·4호기의 상업 운전이 개시되더라도 예비품 공급, 정비용역 등을 통해 안정적인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원전 확대 기조가 확산됨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수주 확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원전 외에도 SOC(사회간접자본), 방산, 해상풍력 등 모든 사업 부문이 순항하고 있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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