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20원 넘게 빠진 환율…1290원대에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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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가 내년에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자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내리며 장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현 금리(5.25∼5.50%) 대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년에 0.25%p씩 세 차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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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도 반응...전일보다 20원 급감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9원 내려간 1296원에 출발해 129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3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하며 향후 통화 완화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FOMC 참가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기준금리가 최종금리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했다”고 말했다. 연준위원들의 경제전망(SEP)도 수정돼 물가상승률 전망은 올해 0.5%p 하향 조정됐고 이에 따라 내년 말 목표금리도 5.1%에서 4.6%로 0.5%p 낮아졌다.
이는 현 금리(5.25∼5.50%) 대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년에 0.25%p씩 세 차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 FOMC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0.8%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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