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영입 공식 발표
배재흥 기자 2023. 12. 14. 09:48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3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30)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14일 “오른손 투수 에릭 페디와 2년 1500만달러(약 197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신체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페디는 이로써 1년 만에 다시 빅리그 무대로 향한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뛴 페디는 빅리그 통산 21승 33패 평균자책 5.41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KBO리그 도전에 나섰던 페디는 신구종 ‘스위퍼’를 앞세워 20승 6패 평균자책 2.00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한국에서 100만달러를 받았던 페디는 몸값을 크게 올려 MLB로 복귀하게 됐다.
MLB닷컴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화이트삭스는 페디가 KBO에서 4시즌을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왔던 애리조나 메릴 켈리와 비슷한 성공을 거둘 거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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