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장중 LG엔솔 제치고 2년 만에 시총 2위 탈환

정민하 기자 2023. 12. 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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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 2년이 되도록 줄곧 시총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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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형 반도체 종목 상승세에 힘입어 약 2년 만에 두 기업의 순위가 바뀐 것이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M16 공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4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2.90%(3800원) 오른 1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시가총액은 98조1347억원까지 올랐다.

98조2800억원인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탈환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 2년이 되도록 줄곧 시총 3위에 머물렀다. 실제 지난해 1월 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 시총 118조1700억원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SK하이닉스의 시총은 82조6283억원에 머물렀다.

이어 올해 초 두 회사의 시총 격차는 50조원까지 벌어졌지만,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며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은 HBM(고대역폭메모리)와 DDR5 부문에서 선두 업체로서의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의 D램 미래 성장판이 열리는 시기로 판단된다”면서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7조6000억원으로 추정돼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올해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우상향의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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