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성형 권유' 받았다…오디션 합격 후 잘린 적도"('유퀴즈')

정혜원 기자 2023. 12. 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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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성형을 권유받았던 경험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박서준이 출연해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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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준. 출처|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박서준이 성형을 권유받았던 경험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박서준이 출연해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박서준에게 "서준 씨는 데뷔하자마자 스타가 된 것 같기도 하다"고 했고, 이를 들은 박서준은 "아니다. 저 같은 경우도 오디션도 많이 보고, 낙방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서준은 "사실 제 눈이 콤플렉스였다. 처음에 데뷔하기도 힘들 때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때는 저 같이 생긴 사람보다는 진하게 생긴 사람을 선호했던 시기라서 '어디서 굴러먹다 온 애니?'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성형 권유도 받다보니까 점점 작아지더라"라며 "'아 내가 잘못됐나', '이쪽이 내 길이 아닌가'를 생각할 때가 많았다"고백했다.

박서준은 "불투명한 미래에 투자를 하고 몸을 담고 있는 게 사실 어려웠다. 근데 잘 버티다 보니까 좋은 기회도 생겼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박서준은 오디션에 합격한 후 잘린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오디션에 붙어서 의상 피팅까지 방송국에 가서 다 했고, 이제 얘기해도 되겠다 싶어서 부모님께 이야기했는데, 부모님이 저보다 더 좋아하시더라"라며 "저도 나름 뿌듯했는데, 며칠 뒤에 잘렸다. 나중에 '안된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부모님이 실망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앞으로) 절대 일 얘기는 하면 안 되겠다는 것이 강박처럼 박혀서 결과가 나오고 나서만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품을 계속 하면서 정리된 생각은 '모든 일이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한다. 제가 하는 일 중에 하나는 캐릭터를 분석하는 거다. 사실 이 사람을 내 어떤 편견을 가지고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근데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고 다가가면 그 입장에 맞게 상상을 하고 표현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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