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女大 2위… 35國 800명 국제학생 재학 중, 역대 최다 인원수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 발표 ‘2024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23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소재 대학 상위 1.5%이자 국내 여대 2위, 서울 소재 대학 16위의 성과다. 성신여대는 지난 2021년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2023 QS 세계대학평가’에서 591~600위권에 오르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대학 평가 239위… ‘글로벌 시민 역량’ 중점 교육
‘2024 QS 아시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30%) ▲산업계 평판(20%) ▲교원 대(對) 학생 비율(10%) ▲국제 연구 협력(10%) ▲논문당 피인용 수(10%) 등 11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성신여대는 ‘2024 QS 아시아대학평가’ 중 ▲교원 대 학생 비율에서 92.1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시아 42위의 기록이다. ▲파견 교환학생 비율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교원 대 학생 비율 국내 7위 ▲파견 교환학생 비율 국내 10위로 ‘학생 중심 교육’에서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
성신여대는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외국어 소통과 활용 능력 등 ‘글로벌 시민 역량’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문화 등 문화적 포용력과 국제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인재 육성이 핵심이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3년 연속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라면서 “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성신여대는 ▲재학생 해외 파견 ▲국제 학생 유치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3학년도 기준 신입생 인원수 대비 20%의 학생을 해외로 파견했다. 2023학년도 1학기에는 20개국 46개교에 105명, 2학기에는 16개국 51개교에 131명의 교환학생이 파견됐다. 또 메인 캠퍼스인 돈암 수정캠퍼스에 재학 중인 국제 학생은 역대 최다 인원수를 기록했다. 2023학년도 2학기 기준 ▲어학연수 403명 ▲학부 251명 ▲대학원 146명 등 총 800명의 외국인 학생이 성신여대 캠퍼스에서 수학(修學) 중이다. 몽골·중국·베트남·일본·프랑스·독일·영국·브라질·멕시코·에콰도르·칠레·이집트·리비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카자흐스탄 등 35개국 출신의 국제학생들이 성신여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다양한 국제화 노력…외국인 유학생 전용 국제학부 신설
또 성신여대는 ‘한·중(韓·中) 합작 전공사업’을 많이 운영하는 대학 중 하나다. 현재 총 4개의 한·중 합작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한·중 합작 전공은 중국 교육부가 해외 대학의 선진 커리큘럼과 교수법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성신여대는 2012년부터 ▲하북과학기술대 ▲산동청년정치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중 합작 전공을 운영 중이다. 2022년에는 중국 교육부로부터 ▲절강방직복장직업기술대 ▲상해공예미술직업대와의 한·중 합작 전공을 승인받았다. 뷰티산업학과 메이크업디자인, 산업디자인과 제품디자인 전공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성신여대의 외국인 학생 유치 등 국제화 노력은 국내 정부 기관에서도 인정받았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사업 3종에도 선정됐다. 2022학년도부터 ▲GKS 학위과정생 ▲우수 교환·초청 학생 ▲한·일(韓·日) 공동고등교육 장학생 총 45명을 선발했다. 2023년에는 하계 한·일공동고등교육 유학생 단기과정으로 ‘K-뷰티로 완성하는 퍼스널 스타일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본 학생에게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진의 강의와 K-뷰티 실습을 제공한다. 또 교육부 시행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IEQAS) 평가’에서도 9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 인증대학’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5년 중국 하북과학기술대학교와 스좌장 세종학당을 개원했다. 2021년에는 성신-임명섭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해 국내외 한국학 연구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크로아티아 리예카대학교와 리예카 세종학당을 출범했다.
이밖에 성신여대는 2025년 3월 입학을 목표로 외국인 유학생 전용 국제학부 신설도 준비 중이다. 국제학부는 ▲글로벌 한국학 ▲뷰티·패션디자인 전공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한국학은 ‘한국어교육’과 ‘한국학 트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제학부는 한국어교육 트랙을 제외하고 100% 영어로 운영된다. 성신여대는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근 총장은 “한국과 국제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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