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상 끝났다”…美연준, 내년 3차례 인하 예고 [월가월부]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3. 12.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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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 연준이 FOMC에서 기준금리(5.25~5.5%)를 동결하며 사실상 금리 인상 끝났다는 것을 시사하자 국채금리 급락하고 3대 지수 1% 넘게 껑충 올랐습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저번 9월 FOMC에서는 올해 한 번 금리 인상, 내년 두 번 금리 인하(5.1%)하겠다고 했으나 이번 FOMC에서는 내년 세 번 금리 인하(4.6%)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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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기준금리 3연속 동결
“성장세 둔화에 인플레이션 완화”
내년말 기준금리 4.6%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동결하면서 추가적인 긴축정책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오늘 미국 연준이 FOMC에서 기준금리(5.25~5.5%)를 동결하며 사실상 금리 인상 끝났다는 것을 시사하자 국채금리 급락하고 3대 지수 1% 넘게 껑충 올랐습니다. 시장은 이번 FOMC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한 셈입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3포인트(1.4%) 상승한 37,090.24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9포인트(1.37%) 상승한 4,707.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0.57포인트(1.38%) 상승한 14,733.96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7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0.25% 올린 이후 3번 연달아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시장은 사실상 금리 인상 끝났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시장은 내년 5월이 아니라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저번 9월 FOMC에서는 올해 한 번 금리 인상, 내년 두 번 금리 인하(5.1%)하겠다고 했으나 이번 FOMC에서는 내년 세 번 금리 인하(4.6%)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언제든 금리인상할 수 있으나 금리인상할 가능성 낮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추가 긴축을 의미하는 ‘additional policy firming’ 앞에 어떤을 뜻하는 any를 추가해서 긴축 정책이 완료됐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또 성명서에서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완화됐고 경제 성장이 3분기에 비해 둔화됐다는 표현도 추가했습니다.

연준은 이번에 경제전망도 제시했는데요. 올해 GDP 성장률은 9월 FOMC의 2.1%보다 2.6%로 0.5%포인트 올렸고 내년 성장률은 9월 1.5%에서 1.4%로 소폭 낮췄습니다.

올해 실업률은 9월 3.8%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했고, 올해 근원인플레이션률은 9월 3.7%보다 이번에 3.2%로 낮췄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2026년에야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정리하면 올해 경제성장은 더 하면서 물가는 더 잘 잡히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경제전망한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경 유튜브채널 월가월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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