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맨시티 상대로 1골 1도움 '펄펄'…폿몹 평점 8.8로 MOM

(베스트 일레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소속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황인범이 속한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4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UCL 조별리그 1무 5패, 승점 1로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황인범 개인의 활약은 뛰어났다. 0-2로 지고 있던 후반 30분 오스만 부카리가 상대 페널티 박스 밖 정면에서 왼 측면으로 내준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UCL 데뷔골이었다.

즈베즈다는 맨시티에 한 골을 더 내주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황인범의 활약으로 또 한 점을 따라붙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코너킥 기회에서 황인범이 강하게 올린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머리로 해결했다. 1골 1도움이었다.

경기 후 UEFA가 선정한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맨시티의 두 번째 골을 득점한 오스카르 보브였으나, 폿몹·후스코어드닷컴 등 통계를 근거로 평점을 매기는 각종 웹사이트에서는 황인범이 최고점을 받았다.

폿몹은 평점 8.8을 부여해 맨 오브 더 매치로 황인범을 선정했고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8로 역시 황인범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황인범은 지난여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에서 즈베즈다로 500만 유로(약 70억 원)에 적을 옮겼다. 이는 즈베즈다 클럽 레코드였다. 이후 연착륙에 성공해 중원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1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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