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순자산가치 할인율 축소 진행…신사업 성과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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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4일 삼성물산에 대해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가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여전히 보유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긴 하나 추가적인 할인율 축소를 위해서는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 시행, 사업부 재편과 지주사 체제 전환 등의 현실화 여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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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오랜 주가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높은 자산가치가 가진 방어적 매력이 돋보이던 가운데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업가치 제고 요구가 할인율 축소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NAV 할인율이 60% 아래로 내려갔다. 여전히 보유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긴 하나 추가적인 할인율 축소를 위해서는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 시행, 사업부 재편과 지주사 체제 전환 등의 현실화 여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요구 사항들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방법론도 문제지만, 과거 홍역을 치렀던 이슈인 만큼 굳이 무리한 변화를 추진할 유인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삼성물산은 연초 차기 3개년(2023~2025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최소 주당 배당금 2000원을 유지하고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 환원, 보유 자사주(보통주 13.2%, 우선주 9.8%) 5년간 분할 소각으로 요약된다.
아울러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3~4조원 규모의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자사주 매입과 같은 추가 주주환원정책 시행보다는 투자에 좀 더 방점을 뒀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신사업에서의 유의미한 성과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구간에 진입했다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전개되는 행동주의 캠페인의 핵심 배경에는 투자 위주의 성장 모델과 산업 구조의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며 “즉 신규 투자를 통한 투하자본이익률(ROIC) 확보보단 보유 자산, 자본을 재배치하는 편이 기업가치에 제고에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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