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저격하는 글에 화나”...칼부림 예고 글 올린 중학생 입건

경기 오산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오산경찰서는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혐의(협박)로 중학생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되겠다. ○○중학교에서 칼부림 해야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의 게시글을 본 같은 학교 학생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당일 학교에 결석한 상태였으며 경찰이 집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A군은 학교 친구가 소셜미디어에 자신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리자 홧김에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