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홈 헬스케어 IoT 국제 표준' 만든다

국제표준화그룹 총회서 표준화 과제로 승인
세라젬 "새로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의 출발점 될 것"

이기원 세라젬 클리니컬 대표가 사물인터넷 국제표준화그룹 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세라젬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세라젬은 자사 홈 헬스케어 플랫폼이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화그룹(JTC1/SC41) 총회에서 IoT 국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JTC1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공동기술위원회로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그간 '매터'와 'OCF' 등 IoT 표준화 모델은 꾸준히 있었지만 홈 헬스케어 IoT의 표준화 과제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라젬은 향후 2년간 전문 헬스케어 연구기관인 클리니컬을 통해 의료기기와 가전, 각종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합하는 표준화 모델 확립에 나선다.

JTC1 소위원을 맡고 있는 이기원 세라젬 클리니컬 대표는 "그 동안의 IoT 표준은 연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헬스케어 영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이번 표준화 과제 선정은 새로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현재 개발 중인 홈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와 스마트 기기를 통합 제어하고 건강 데이터와 사용 이력 등을 고려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의 홈 헬스케어 플랫폼은 CES 2024에서 스마트홈과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라젬 클리니컬 관계자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가정용 의료기기 영역을 새롭게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홈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선도하고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