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폭력신고 31.7%↓…경기남부청 '시민안전모델' 효과

양효원 기자 2023. 12. 14.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시민안전모델' 출범 이후 평택시 범죄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평택시민안전모델' 출범 후 평택시는 지난해보다 112 신고 건수가 12.3%(2022년 1만4925건→2023년 1만3096건) 감소했다.

'시민안전모델'은 이상동기 범죄 예방부터 범죄피해자 지원까지 민·관·경이 협력해 대응하는 대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평택 시민 안전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시민안전모델' 출범 이후 평택시 범죄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평택시민안전모델' 출범 후 평택시는 지난해보다 112 신고 건수가 12.3%(2022년 1만4925건→2023년 1만3096건) 감소했다.

특히 폭력 신고가 올해 437건으로 지난해 640건 대비 31.7% 하락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시민안전모델'은 이상동기 범죄 예방부터 범죄피해자 지원까지 민·관·경이 협력해 대응하는 대책이다.

평택시는 이상동기 범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평택역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6개 장소를 선정,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등 협력단체뿐만 아니라 평택시 인구의 약 7.2%를 차지하는 '외국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주한 미군 및 도곡리푸른자율방범대(외국인)와 협업했다. 이들과 올해 합동순찰을 175회 진행하는 등 '공동체 치안'을 위해 힘을 모았다.

아울러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해 경찰·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비 53억6000만 원을 투입,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설치를 추진하는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고 평택시·평택시의회와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는 '평택 시민안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지난 13일 오후 평택경찰서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포식에는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정장선 평택시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한 비전은 ▲치안거버넌스 활용·치안정책 제언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치안리빙랩 구현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연계성 강화·주민밀착형 정책을 위한 지역 치안 협업 추진 ▲안정적 제도 정착과 치안융합화를 위한 자율방범대의 합리적 운영방안 모색 등이다.

이번 선포식으로 계기로 평택경찰서와 평택시 등 관계기관은 정례적으로 지역치안협의회를 열고 이상동기 범죄 대응 및 범죄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선포식에서는 또 미군기지 2곳과 사령부가 있는 치안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범죄예방 등 다양한 치안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미군을 위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자율방범 연합대 출범식'도 함께해 민간 협력단체의 활약을 다짐했다.

홍기현 청장은 "한 지역 안전은 일부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민·관·경이 얼마나 탄탄한 협력체계를 이뤄내느냐에 관건이 달려있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평택 시민 안전 비전을 선포한 뒤 미군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