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 인근 '한강뷰·생활권' 누리는 신규 아파트 1500가구 공급

이소은 기자 2023. 12.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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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 일대에 총 1500여 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2개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에서 강동구 천호 A1-1·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천호A1-1구역은 기존의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747가구(공공주택 267가구), 최고 40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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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 A1-1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천호역 일대에 총 1500여 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2개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에서 강동구 천호 A1-1·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

천호 A1-1·2구역은 원래 하나의 단지로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A1-1구역이 먼저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구역이 분할되고 이후 같은해 12월 A1-2구역이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두 구역을 통합 계획하고 같은 날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을 확정해 2개 단지가 위화감 없는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했다.

천호 A1-1구역은 '한강공원 및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조화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시는 공공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완화를 통해 360%의 법정상한초과용적률을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267가구의 임대주택을 넣어 공공성을 담보했다.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의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40층까지 완화했다. 아울러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 창출을 도모하고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통로도 마련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천호A1-1구역은 기존의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747가구(공공주택 267가구), 최고 40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공공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하여 중형 평형을 포함한 소셜믹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천호 A1-2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인접한 천호 A1-2구역은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특색있는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합리적이고 신속한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주력했다. A1-1구역과 마찬가지로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최고 40층까지 완화했다.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한강조망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한편, A1-1구역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한강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또 풍납토성의 오랜 역사와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으로 배치하고 일반 시민에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천호A1-2구역은 기존의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781가구(공공주택 136가구), 최고 40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A1-1구역처럼 공공주택은 소셜믹스를 적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천호동 일대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주택공급은 물론, 천호역세권 및 한강과 가까운 양질의 주택단지가 확보되어 서울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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