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프로보노’, 2023 성과공유회…올해 기업 495곳에 무료 자문

예년보다 기업수 2배↑…15년간 2000곳 이상 자문
임직원 프로젝트 그룹 20개…전문 인력 범위 확대

SK그룹 임직원 무료 자문단 SK프로보노가 지난 13일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2023 프로보노 성과공유회(Go SK Probono Party Day)’를 개최했다. [SK프로보노 사무국(행복나래)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SK그룹 임직원 무료 자문단 SK프로보노가 지난 13일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2023 프로보노 성과공유회(Go SK Probono Party Da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SK프로보노는 2009년 출범 이후 15년간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 2000곳 이상에 무료 자문을 제공해 실질적 성장을 도와 왔다. 올해는 25개 멤버사 1650명의 프로보노가 참여해 사회적 기업 495곳에 무료 자문을 실시했다. 이는 예년보다 자문 기업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다양한 SK 멤버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프로보노 내 전문 인력의 범위도 확대했다. 임직원 프로젝트 그룹은 총 20개로, 참여한 멤버사는 ▷SK㈜ C&C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케미칼 ▷SK스퀘어 ▷SK스페셜티 ▷SK쉴더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11번가 ▷행복나래㈜ 등이다.

행사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어낸 프로보노에 대한 수상도 진행됐다. 올해의 프로보노 프로젝트 그룹상 부문에서는 3년간 더치스토어 신사업 기획 및 분석 관련 장기 자문을 통해 서울시 공유 지원 사업 내 지원금 3400만원 수주를 성공시킨 SK㈜ C&C 신사업 기획 자문 그룹 서청용, 채호근, 최규형 프로보노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 SK네트웍스, SK㈜ C&C, 11번가 소속 프로보노들이 사회적 기업 매출 확대 및 안전·보건 작업 환경 개선 등 양적·질적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프로젝트의 방향에 대해 조언해 주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자문을 진행하면서 스스로도 실무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동료들에게도 프로보노 활동 참여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