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크레딧포커스ESG 펀드' 회사채 공모펀드 중 수익률 1위

최자연 기자 2023. 12. 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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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당사의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가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중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8.51%(C-e 클래스)를 기록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는 지난 2008년 출시된 이후 15년 동안 운용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인 국내채권형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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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가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중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당사의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가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중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8.51%(C-e 클래스)를 기록했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회사채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전체 채권형 공모펀드 중에서도 상위권이다. 이어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64%, 최근 3년 수익률은 8.04%, 설정(2008년 11월) 이후 수익률은 64.63%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왔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는 지난 2008년 출시된 이후 15년 동안 운용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인 국내채권형 펀드다. 해당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크레딧 투자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A등급 이상의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을 선별해 투자한다. 편입 자산 선별 과정에는 ▲개별기업의 영업실적 ▲현금흐름 ▲재무안정성 ▲지배구조 등이 반영된다.

초과수익을 얻기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도 병행된다. 장단기 스프레드 전략 및 섹터·신용등급·종목 간 상대가치 전략 등이 대표적이고 펀드의 유동성 관리를 위해 크레딧 채권 외에 국공채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한다.

아울러 저평가된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편입하면서 신용위험 조절을 위해 분기별 실적 점검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펀더멘탈 저하가 예상되는 자산의 보유 비중을 빠르게 낮춘다.

50개가 넘는 종목을 편입한 해당 펀드의 포트폴리오 조정은 크레딧 전문운용역과 애널리스트가 협업해 결정한다. 그 결과 해당 펀드는 설정 이후 15년 동안 보유 자산의 신용등급이 A등급 미만으로 하락한 사례가 없다.

특히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2년 안팎으로 유지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중단기 수준의 듀레이션을 유지하면 금리 인하기에 초단기채권형 및 단기금융상품 대비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금리 상승 국면에서 중장기 채권형 펀드 대비 높은 안정성이 보장된다.

지난 2020년부터는 지속가능한 수익률 창출을 위해 ESG 투자전략도 더했다. ESG와 관련해 리스크가 낮은 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체 ESG 스코어링을 통해 ESG 등급을 투자에 반영하는 중이다.

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장은 "내년 중반 이후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을 피해 초단기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던 분들은 긴 듀레이션을 가진 채권 상품에 주목해야 한다"며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하락 시 기대수익이 높으면서 변동성을 낮춘 중단기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자연 기자 j27nature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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