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업 전략 짠다…삼성전자, 오늘(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

이성락 2023. 12. 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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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가 내년도 사업 계획 구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단기 악재에 대응하는 동시에 장기적 안목을 갖고 미래 사업과 신성장 동력 육성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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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임원 300여 명 참석…이재용 회장 불참 예상

삼성전자가 14일부터 내년도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가 내년도 사업 계획 구상에 돌입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사장 주관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다.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추후 사업 계획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회의는 이날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를 시작으로 15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 19일 DS부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보고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회의에서는 미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과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임원 인사를 통해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고 30~40대 젊은 임원들을 대거 전진 배치하는 등 추후 산업 판도를 바꿀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주력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점쳐진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단기 악재에 대응하는 동시에 장기적 안목을 갖고 미래 사업과 신성장 동력 육성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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