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듀란트 복귀 예정…23경기 만 완전체 가동[NBA]

김하영 기자 2023. 12. 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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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데빈 부커, 케빈 듀란트, 브래들리 빌 피닉스 ‘빅3’. 게티이미지 제공



피닉스 선즈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빅3’(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가 이번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NBA에 능통한 샴즈 카나리아에 따르면, 듀란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출전 가능성이 있는 수준으로 등재됐다.

앞서 듀란트는 발목 염좌로 두 경기를 결장한 상황. 최근 빌도 복귀한 터라 듀란트까지 예정대로 경기에 나서게 될 경우, 피닉스 ‘빅3’의 모든 멤버가 출전 가능해진다.

세 선수는 모두 이번 시즌 다양한 이유로 경기장에 출석 도장을 찍지 못했다. 특히 빌이 단 4경기만 출전한 가운데 부커(14경기)와 듀란트(19경기)가 그나마 건강을 유지했지만, 아직까지 이들이 동시에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러한 점은 시즌 시작 전에 우승 후보로 평가되던 피닉스가 13승 10패로 부진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다만, 서부 콘퍼런스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면서 8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따라서 피닉스는 2번 시드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2.5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빅3’가 정상 가동될 경우, 상황을 반전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점쳐진다.

듀란트는 앞서 제임스 하든과 카이리 어빙과 함께 브루클린 네츠 ‘빅3’로 활약하면서 최종 목표인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 시점에 듀란트, 부커, 빌은 서로 각기 다른 팀에 속했고 각자 우승이라는 목표 아래 피닉스에 모였다.

듀란트는 현역 최고 스코어러이자 위대한 75인 명단에 뽑힐 정도로 리빙 레전드에 속한다. 부커는 현역 최고 슈팅 가드 반열에 올랐으며, 빌은 2020-21시즌 스테판 커리에 이어 평균 31.1득점을 기록한 득점원이다.

한 차례도 호흡을 맞추지 못한 탓에 서로를 이해하며 완전히 녹아드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순조롭게 플레이오프에서 진출하게 된다면,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트리오가 상대 골문을 노리게 된다.

한편 피닉스는 14일 오전 11시 브루클린 네츠를 홈 경기장인 풋프린트 센터로 초대해 상대할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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