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미국발 비둘기' 타고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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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를 내놓자 14일 개장 초반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51% 오른 7만3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미국 증시 훈풍이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형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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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를 내놓자 14일 개장 초반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51% 오른 7만3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초반 전일 대비 1.92% 오른 7만4천2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또 다른 반도체 대형주 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각 전날보다 2.67% 오른 13만4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한 추가 긴축 카드를 여전히 정책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면서도,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37,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가 강세 마감하며 환호했다.
이 같은 미국 증시 훈풍이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형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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