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본업 침체에도 자회사가 이끄는 실적 턴어라운드”…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2. 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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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4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실적 부진만 볼 것이 아닌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향후 한섬과 현대퓨처넷의 견조한 실적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며 "세전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영업이익을 크게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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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사진 제공 = 현대홈쇼핑]
흥국증권은 14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실적 부진만 볼 것이 아닌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흥국증권은 현대홈쇼핑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905억원, 198억원으로 전망했다. 홈쇼핑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대 L&C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결과다. 홈쇼핑 취급고는 가전 편성 축소로, 수익성은 뷰티, 패션 카테고리 매출 부진으로 타격을 받고 있지만 현대 L&C의 경우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으로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분기 홈쇼핑 부문의 감익은 불가피할 것이지만 L&C의 흑자전환으로 연결영업이익은 증가세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홈쇼핑의 구조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L&C와 지분법 자회사들의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분법 평가대상 자회사인 한섬(지분율 34.6%), 현대퓨처넷(43.1%)의 견조한 실적으로 지분법이익의 흐름은 매우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향후 한섬과 현대퓨처넷의 견조한 실적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며 “세전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영업이익을 크게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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