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년된 해양머드로 화장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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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연구진이 동해 후포 분지의 1만년된 해양머드로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정제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이 해양머드는 보습, 주름, 미백, 항산화, 항염 효능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료로서의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지질자원연구원이 후포분지의 해양머드를 원료로 만든 '동해(East Sea) 세안제'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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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효능 시험서 금속불순물 등 기준 충족
13일 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지질신소재연구실 서성만 박사팀은 동해 후포분지에 30억t이 넘는 해양머드가 새로운 자원 가치가 있음을 주목했다. 후포분지에 있는 해양머드는 약 1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 이후 쌓여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균 10㎛(마이크로미터)의 균질한 작은 광물들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자생 미생물들이 발견돼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새로운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기관에서 효능 시험을 거친 결과, 금속불순물 및 미생물한도시험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보습, 주름, 미백, 항산화, 항염 효능 효과가 모두 나타나 해양머드의 화장품 원료로서의 높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성만 박사는 "이 해양머드를 기반으로 화장품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 개발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해양머드의 새로운 가치 발견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은 해양머드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구축 등 새롭고 다양한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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