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알프스 처리수, 환경·사람에 영향 미미…내년 4차 방류”

2023. 12. 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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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은 "일본 국내 안전기준, 국제관례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포괄보고서에서도 다핵종제거설비(ALPS·이하 알프스) 처리수 방출은 환경과 사람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유즈미 토모히코 도쿄전력 대변인은 지난 1일 도쿄전력 브리핑실에서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알프스 처리수는 삼중수소 방사선 물질에 대해 그 나라의 기준을 밑돌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삼중수소에 대해서는 1㎥당 6만 베크렐 수치를 밑돌도록 해수로 희석해서 방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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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의 마유즈미 토모히코(왼쪽) 대변인과 이시바시 히로야키 매니저가 지난 1일 도쿄전력 본사 브리핑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도쿄=외교부 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도쿄)=외교부 공동취재단, 최은지 기자] 도쿄전력은 “일본 국내 안전기준, 국제관례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포괄보고서에서도 다핵종제거설비(ALPS·이하 알프스) 처리수 방출은 환경과 사람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내년 4차 방류를 실시하며, 2023년도 3차례의 방출을 포함해 총 5조 베크렐의 삼중수소를 방출한다.

마유즈미 토모히코 도쿄전력 대변인은 지난 1일 도쿄전력 브리핑실에서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알프스 처리수는 삼중수소 방사선 물질에 대해 그 나라의 기준을 밑돌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삼중수소에 대해서는 1㎥당 6만 베크렐 수치를 밑돌도록 해수로 희석해서 방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해양 방출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고 강조하며 용어를 사용했다.

마유즈미 대변인은 “올해 8월 해양 방출을 시작했는데 해수 중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서는 나라가 규정한 종합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계획대로 안전하게 방출이 실시되고 있다”며 “해수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IAEA가 선정한 제3자 기관이 지난 10월 말 샘플링했는데, 샘플링을 분석한 결과는 앞으로 보고서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중수소의 안전성에 대해 마유즈미 대변인은 “원자력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도 농도 관리 하에 기준에 부합하는 형태로 삼중수소를 방출하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방출 기준은 매일 2리터의 물을 마신다고 생각했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연간 1mSv 기준으로, 0.0032수치가 삼중수소로 자료에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관리된 상태로 방출하면 (건강에)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알프스 배관청소 도중 발생한 피폭 사고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작업에 있어 안전관리는 저희들 책임이고 이 건에 대해서도 재발 방지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유지보수와 관련해서는 하청에 의뢰하고 있는데, 밸브를 연 상태로 건드리지 말라는 등의 사양서를 (하청업체가)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알프스의 유지보수에 대해 마유즈미 대변인은 “알프스에 대해서는 연 1회 점검을 하고, 시스템점검은 펌프류는 3년에 1번, 배관은 1년에 한번 실시하고 있다”며 도쿄전력 홈페이지에 중국어와 한국어 특설 사이트를 마련해 중요한 부분을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당국은 알프스를 통해 해양 방출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안전성과 과학, 객관성과 중립성, 투명성 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외교부 취재기자단과 만난 일본 당국자는 “해양 방출되는 삼중수소의 양은 국제보건기구(WTO)가 규정한 양의 7분의1 수준”이라며 “한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도 일본 나라, 국민에 대해 해를 끼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알프스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대해 후쿠시마 주민들도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는 그렇게 많이 듣지 못했다”며 “후쿠시마 지역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과학적 근거를 갖지 않은 잘못된 정보로 인한 품평 피해”라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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