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자체 제작 뮤지컬 '위리' 첫선…장애인식 개선 문화 조성

13일 과천 시작으로 28일까지 수원, 이천, 의정부 무대 이어져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뮤지컬 '위리(Wiri)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가 13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포함해 도민 전체의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공감 문화 조성을 위해 도교육청이 직접 기획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 제목인 '위리'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이 자신들의 종족 전통춤인 하카(Haka)를 출 때 손을 떠는 동작으로, '나는 준비돼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뮤지컬 내용은 가수를 꿈꾸는 자폐성 장애학생 소영과 소영의 엄마, 만화작가 강호의 이야기를 배우들의 우수한 연기와 흥겨운 음악으로 웃음과 함께 깊은 감동의 메시지를 전사해준다.

가수 이지훈, 손호영, 아름학교 송하은 학생, 마음소리 예술단, 현길쌤크루 등 날짜별로 특별출연진이 함께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13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16일 수원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 27일 이천아트센터 대극장, 28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입장권은 사전 신청과 현장 발권으로 배부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정은혜 작가의 컬러링 달력 증정 이벤트도 참여 가능하다. 현장 발권은 매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시작한다. 공연장 로비에서 정은혜 작가의 작품전시회와 사인회도 열린다.

도교육청 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통합교육은 나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보는 마음가짐에서 시작한다"며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 모두가 위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이 되는 따뜻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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