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 코미디 콤비, 해체 발표 “잦은 지각이 계기, 신뢰 잃었다”

박수인 2023. 12. 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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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미디 콤비 와규가 내년 3월 말로 해체된다.

소속사 요시모토 흥업은 12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와규의 해체 소식을 알렸다.

요시모토 흥업은 "저희 회사 소속 와규가 내년 3월 말 콤비를 해체하게 돼 보고드린다. 미즈타 신지, 카와니시 켄시로는 향후 회사 소속으로 각각의 길을 걸어가게 됐다. 그동안 와규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2명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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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즈타 신지, 카와니시 켄시로 / 미즈타 신지 소셜미디어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일본 코미디 콤비 와규가 내년 3월 말로 해체된다.

소속사 요시모토 흥업은 12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와규의 해체 소식을 알렸다.

요시모토 흥업은 "저희 회사 소속 와규가 내년 3월 말 콤비를 해체하게 돼 보고드린다. 미즈타 신지, 카와니시 켄시로는 향후 회사 소속으로 각각의 길을 걸어가게 됐다. 그동안 와규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2명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즈타 신지는 "약 3년 전, 긴장이 풀리면서 여러 번 지각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만담 퍼포먼스에서 카와니시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만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카와이시와의 차이를 느끼게 됐다. 카와니시가 요구하는 것과 제가 하고 싶은 것과의 격차가 서서히 벌어져 상대와 의견을 나눌 수 없게 됐다. 즐거웠던 만담이 괴로울 뿐인 매일이 되고 있었다"며 해체를 결심한 심경을 털어놨다.

카와니시 켄시로 역시 미즈타 지각을 계기가 자신과 그의 만담에 대한 차이가 두드러졌다며 "점차 미즈타를 신뢰할 수 없게 됐고 엄하게 말을 건네기도 했다. 그것이 그를 괴롭히는 것으로 이어져 원하는 만담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와규는 지난 2006년 결성돼 '44회 NHK 만자이 콘테스트' 우승, 2016-2018 'M-1그랑프리' 연속 3회 2위 등 입상했다. (사진=미즈타 신지 소셜미디어)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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