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남친, 극단적 선택 시도…악플러 강력 처벌할 것”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아름(본명 이아름)이 재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14일 오전 아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남자친구의 급박한 상황에 대해 알렸다.

그는 “남자친구가 과한 연락들, 각종 악플과 댓글들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녁을 먹고 헤어진 후 연락이 평소와 다르게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언니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도착해보니 오빠는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쓰러져있던 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의 추측과, 악플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부디 잘못을 한 분들은 마음 깊이 사과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많은 분들께서 제발 오빠가 무사하길 간절히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악성 댓글에 대해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플러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불리하면 극단 선택을 한다고 협박한다는 글을 봤는데 한 순간도 빠짐 없이 상대를 더 위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다. 그런 것 1도 없었으니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그리고 저희 좀 건들지 마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생명에 관한 루머를 만든 것도 모자라서 악플을 다는 건 아니지 않냐. 전청조라는 사람이고 나발이고 조용히 좀 해달라. 심각하다”고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아름은 2012년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 두 아들을 뒀다. 그는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사이’에 남편과 함께 출연했었다.

아름은 최근 남편과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하며 동시에 재혼을 발표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재혼 상대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처럼 사기 및 성범죄 등 전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아름은 “더 이상의 할 말은 없다. 이 글을 작성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찾고 있으며 다른 기사 및 포털 사이트 유튜브 댓글, 악플 전부 매우 엄격하게 처벌할 생각”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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