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 골목 구석구석 전국구 '맛집 올림픽' 방이동 먹자골목
송파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외식 상권인 '방이동 먹자골목'은 이름에 걸맞게 골목 구석구석 다양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방이동을 시작으로 뻗어 나간 전국구 외식 브랜드도 상당수로, 미식을 겸한 밤 문화가 발달해 해를 거듭할수록 골목은 활기가 넘친다.
◆민영활어공장
활기 넘치는 어시장에서도 신선한 회와 초밥을 사기 위해 끊임없이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 40년 세월을 훌쩍 넘은 업력을 자랑하는 곳으로 시장 역사의 산증인이다. 민영활어공장의 이민규 대표는 '연안부두의 전설'로 불린다. 어부인 아버지가 잡아 온 생선을 어머니와 함께 고무대야에 넣고 연안부두에서 팔았던 것이 장사 인생의 시작이었다. '민영'이라는 상호는 이 대표의 어릴 적 이름을 딴 것이란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어머니의 가게 일을 도우며 장사에 재미를 느낀 그는 "왜 손님이 사러 오기를 기다려야 할까, 우리가 직접 필요한 이들에게 가져다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를 계기로 비즈니스 시야가 확장되면서 수산물 유통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좋은 품질에 대한 확신과 열정에 직접 활어차를 몰고 무작정 호텔이나 대형 외식 업체를 찾아다니면서 부딪히며 납품처를 설득했단다. 지금이야 '산지 직송'이라는 단어가 그리 특별할 것도 없고 수산물이 전국 어디든 유통되지 않는 곳이 없다지만 당시에는 민영상회가 인천 유일의 수산물 유통업체였다. '1호'라는 자부심과 세상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상식을 전환하고 새로운 것을 제시하고자 노력하는 정신은 지금도 민영을 지탱하는 가장 큰 자산이다.
지난 11월 연안부두를 넘어 방이동 선착장에 정박한 '민영활어공장 방이직영점'은 가맹 사업을 맡은 이 대표의 아들이 직접 운영·관리하는 업장이다. 테이크아웃 위주 고객이 많은 기존 가게와 차별화해 상권에 맞게 보다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활어의 참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보인 공간이다. 수십 년 수산물 유통 업력을 바탕으로 직송된 활어를 매장에서 즉석에서 손질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기에 퀄리티는 물론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다.
대표 메뉴인 생선회는 기존 민영 활어 공장의 스타일 대로 한 점 한 점이 일반 횟집의 2~3배 수준의 크기와 두께감을 자랑한다. 두툼한 횟감을 올려 든든한 비주얼의 초밥은 다양한 구성을 통해 가성비 있게 선보이며 초밥과 회, 새우튀김과 우동으로 구성된 커플 세트는 실속 있게 이곳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좋은 선택지다. 수산물을 즐기기 마침맞은 12월에는 본격적인 대방어 시즌에 돌입하면서 방문 및 포장 고객이 평일에도 줄을 잇는다.
◆배키욘방
◆게섯거라
◆청와옥 본점
김성화 다이어리알 기자
김성화 다이어리알 기자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외국인등록증 수령하러"… 한신대, 유학생 속여 강제 출국시켜 - 머니S
- "히어로 파워" 임영웅 'Do or Die', 美 빌보드 8회 연속 차트인 - 머니S
- '판타지보이즈' 복귀 불발… 유준원, '30억원 소송' 진행하나 - 머니S
- "다시 안 올게, 한 번만"… 전청조 체포 영상, 남현희에 애원? - 머니S
- '바람의 손자'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 입는다… 6년 1484억원 '잭팟' - 머니S
- 빗썸에서 거래 재개한 위믹스, 업비트는 언제 - 머니S
- 신동엽 "이소라에게 ○○한 사람 되려 노력" - 머니S
- 정해인, '로코' 첫 도전… '엄마친구아들' 캐스팅 - 머니S
- 박서준, 데뷔 일화 보니?… "첫 만남에 계약 제안" - 머니S
- 송지효 10억 받는다… 前소속사 상대 정산금 소송 승소 '확정'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