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2년 후 이익 1000억원 될 것"···목표가↑-DS

목표가 1.1만→1.3만 '상향'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DS투자증권은 14일 HSD엔진에 대해 전 세계 엔진업체가 부족한 상황에 4분기부터 꾸준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가는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이 14일 HSD엔진에 대해 전 세계 엔진 업체가 부족한 상황에 4분기부터 꾸준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HSD엔진]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SD엔진은 3분기까지 신규 수주 1조1000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1조원을 상회하는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 기준 2조1000억원이었던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기준 2조8000억원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전 세계 엔진업체가 부족한 상황으로 이제는 완연한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변모했다"며 "특히 매출 비중에서 중국 최대 민영조선사인 '양쯔장조선'을 포함한 '뉴타임즈조선', '상해외고교조선' 등 중국 주요 조선소가 동사에 엔진을 발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확보하고 있는 수주 풀만해도 최소 1조원"이라며 "당장 내년 1분기부터 대규모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형모 연구원은 HSD엔진의 2024년 분기 평균 매출 2500억원, 이익률 미드싱글(4~6%)을 예상했다.

그는 "2025년이 되면 분기 평균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이익률은 최대 두 자릿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