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92%, ESG위원회 자발적 설치…온실가스 배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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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ESG 제도화가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환경 부문을 필두로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국내외 ESG 관련 제도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위원회 설치 △ESG 경영 전략 수립 △중대성평가 등을 통해 ESG경영 체계화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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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전략 수립 등 ESG경영 체계화
"환경 분야 등 성과 가시화"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외 ESG 제도화가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환경 부문을 필두로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거나 RE100에 가입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한경협은 국내외 ESG 관련 제도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위원회 설치 △ESG 경영 전략 수립 △중대성평가 등을 통해 ESG경영 체계화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대다수의 기업이 자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기준 활용, 제3자 인증을 받으며 ESG경영 체계화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각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 결과, 전체 기업(162개사)의 92.0%(149개사)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기업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ESG전담 조직과 별도로 유관부서가 함께 ESG 경영을 논의하는 전사적 ESG 협의체를 운영 중인 기업의 비중은 74.1%(120개사)였다.
우리 기업이 직면한 ESG 이슈는 환경(E) 분야가 가장 많았고(41%) 이어 사회(S, 37%), 경제·거버넌스(G, 22%) 순이었다. 분야별 세부 중요 이슈 분석 결과,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40.0%),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 관리(34.6%),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ESG거버넌스 구축·ESG경영 추진 (41.3%)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ESG경영 추진 노력으로 인해 ESG 관련 일부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주요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도 2021년 5.2%에서 2022년 7.3%로 2.1%포인트 증가했다. 조사 대상 중 RE100 가입 기업도 2020년 5개 기업에서 올해 상반기 38개 기업으로 증가했다.
한경협은 “우리나라는 아직 ESG공시나 ESG경영이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ESG경영을 추진 중이고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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